지방교회의 교리가 문제가 된 배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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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회의 교리가 문제가 된 배경들
질문 : 지방교회측의 교리가 문제가 된 배경과 그 경과 과정에 대해 말씀하여 주시고, 혹 왜곡된 것이 있으면 그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 지방교회들은 각 지방에 80여 년 동안 존재하여 왔습니다. 첫 번째 50년 동안 우리는 객관적으로 정통적이며 보수적인 교회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면에서 워치만 니는 가장 정통적이고 보수적인 성경학자입니다.
첫 번째 교리 논쟁은 홍콩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홍콩에서 위트니스 리의 동역자 중 한 명이 개인적인 이유로 그를 좋아하지 않았던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그 동역자는 위트니스 리와 자기는 가르침이 다르다고 공개적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무렵부터 그는 위트니스 리가 다른 교리를 가르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한 오해를 가져온 진리 항목은 위트니스 리가 그리스도는 피조물이라고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위트니스 리는 결코 그리스도가 오직 피조물 만이시다 라고 가르친 적이 없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는 피조물이실 뿐만 아니라 또한 창조주이심을 강조하여 선포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사람이실 뿐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이심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진리는 분명하게 반복해서 확증되어 왔습니다. 그 결과 몇 년 전에 이러한 것으로 우리를 왜곡했던 사람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철회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근거 없는 비난들 때문에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그들 중 일부는 우리에 대해서 부정적인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두 번째 교리 논쟁은 미국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지방교회들은 미국에서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위트니스 리가 캠퍼스 내에서 많은 젊은이들을 얻고 미국 내에서 지방교회들이 급속하게 성장하기 시작하자, 미국의 교계 지도자들이 우리를 반대하여 참소했습니다. 위트니스 리가 미국에 왔던 1962년대 그 당시 젊은 세대들에게 굉장한 호소력이 있었습니다. 그들 중 일부 특별히 20대의 젊은이들 상당수가 위트니스 리의 사역을 귀하게 여겨 동참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기존 교단들은 지방교회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그 결과 어떤 그리스도인들이 지방교회들을 공격하기 위해 두 권의 책자를 발간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가 하나님-사람(The God-Men)이라는 책이고, 두 번째는 마인드 밴더스(The Mind Benders)라는 책입니다. 우리는 교리 검증 단체인 SCP(Spiritual Counterfeits Project)를 통해 나온 이 두 출판물을 통해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우리의 가르침이 동양적이며 비성경적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또한 우리가 양태론을 가르친다고 하고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우리의 가르침에 혼돈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과 대화를 시도했습니다. 지방교회 측은 The God-Men을 쓴 닐 더디와 SCP측에 200통이 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 번도 답장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전화하고 직접 찾아가서 대화를 요청했지만, 그러나 그들은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마지막 수단으로 우리는 바울이 "가이사"에게 호소하는 심정으로 미국 법 제도에 호소할 수밖에 없었는데, 왜냐하면 이러한 책들은 다만 신학적인 견해가 다르다고 공격한 것이 아니라 그 본질이 명예훼손에 해당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후, 우리가 교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루머가 계속 확산되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재판 결과 캘리포니아 주 상급법원은 피고들인 닐 더디와 SCP가 인터바시티 출판사(Inter Varsity Press)를 통해 미국 등에서 배포한 The God-Men 책자가 위트니스 리와 지방교회들에 대해 여러 방면에서 거짓되었고, 명예훼손이라고 판결했습니다. 1985년에 끝난 5년 간의 오랜 재판 결과 지방교회 측에서 1천 1백 9십만 달러를 지불하도록 판결했으나, 그들은 배상을 의도적으로 피하려고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이 재판 이후 미국에서는 지방교회들에 대한 교리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세 번째 이야기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중국 정부의 핍박과 관계됩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중국 본토 안에는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런 사람들을 핍박하기 위하여 우리를 부정적으로 말하는 미국 내의 출판물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런 책들을 근거해서 우리가 "교리적으로 잘못되었다"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세 번째 국면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기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홍콩에서 교리적 오해가 있었던 근원이 처리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금년 1월에 홍콩에서 이 문제에 대한 심포지움이 열렸습니다. 그 모임에서 홍콩의 저명한 신학자들과 교계 인도자들은 우리의 믿음이 성경적임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확증은 홍콩에서 비롯된 지방교회들에 대한 정통성 논쟁에 종지부를 찍게 했습니다.
더 나아가 2006년 1월에 미국에서도 풀러 신학교가 지방교회들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고, 미국에서 가장 우리를 비난해왔던 변증 단체(CRI)의 인도자가 최근 우리의 지지자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서의 교리 논쟁도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중국 내의 문제들도 중국 정부 관계자들이 우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대화에 참여하기 시작했음으로 점차적으로 개선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논쟁은 마치 여진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세 번의 큰 지진이 있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지진 후의 여진도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믿습니다.
이어서 한국에서 지방교회의 교리가 문제가 된 배경과 과정을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한국에서의 교리 문제는 미국 내에서의 논쟁에서 시발되었다는 것입니다. 비록 미국에서는 교리 문제가 종지부를 찍었지만, 한국 내의 어떤 단체는 그 당시 미국 내에서 한창 재판이 진행되던 자료를 가지고 우리를 비판하는 근거로 사용했습니다. 즉 1982년에 한 기독교 월간 잡지사(H사)가 창간호부터 세 차례 연속으로 지방교회들이 교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단체라는 인상을 주는 내용의 특집을 실었습니다. 그들은 그 당시 미국에서 한창 재판 중에 있던 문제의 책자인 갓맨(The God-Men)과 마인드 밴더스(The Mind Benders)를 번역 게재하여 특종으로 실었던 것입니다.
또 다른 방면은 교인들의 수평 이동에 관한 것입니다. 한국에서 복음주의 출판사로 유명한 '생명의 말씀사'는 워치만 니 책자를 번역 출판했는데, 그것들 대부분이 그가 주님께 직접 받은 계시와 성경에 뿌리를 둔 주관적인 체험을 다룬 책들이었습니다. 이것들은 그 당시 일부 추구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영적인 공급을 주었습니다. 그 이후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책자를 전적으로 출판하는 한국복음서원의 활동이 강화되면서 1980년대 중반부터 이들이 쓴 많은 책자들이 대량으로 번역되어 한국 기독교계에 소개되었습니다. 그 결과, 이러한 문서들을 통해 진리를 새롭게 깨달은 사람들이 하나씩 둘씩 생겨나게 되었고 그들은 자신들이 본 이상을 따라 신앙 생활을 하기 원했습니다. 그 결과 소위 성도들의 수평이동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성도들의 이동은 기득권을 가진 주류 교단을 자극하게 되었고, 결국 우리가 "교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단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것입니다(1991년). 그러나 사실 다른 기독교 단체들에 비교해 보았을 때, 지방교회들로 수평 이동한 교인 수는 극히 적은 것이었습니다.
지방교회측은 지금까지 한 번도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고 성도들은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본이 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지방교회들은 금년 8월26일 처음으로 1만 6천여 명이 모인 잠실체육관 행사를 치루면서 교계에 더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교회성장신문"측이 주최한 이번 LA포럼을 통하여 좀 더 기성교회 지도자들과의 열린 대화를 원합니다. 상호 간의 열린 대화를 통해 서로를 더 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최근 3-4년 사이에 미국에서 풀러 신학교나 이단 변증 단체인 CRI와 AIA측이 지방교회들이 성경적이고 정통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힌 것처럼 조만간 한국 교계 내에서도 공식적으로 교리시비 문제가 끝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우리는 지방교회 측에서도 과거와 달리 적극적으로 교계 지도자들과 열린 대화를 추구하고 믿는 이들과 진실된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가짐으로, 우리가 그리스도인의 핵심 신앙 항목들에 대해 동의하는 한 서로를 참된 믿는 이들로 인정하고 인정받았으면 합니다.
출처 : 교회성장신문사 '지방교회 신학포럼', 2007.12 발간 발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