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이론(chaos theory)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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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얼굴도 안 비치더니
갑자기 왠 과학 용어를 가지고 나왔을까요??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생소하긴 해도 재미있는게 종종 있습니다.
이 카오스 이론이라는게 그 중 하나입니다.
카오스 이론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사물이 다른 모든 사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사하라 사막에 영향을 미치는 작은 것은
대서양 상공의 폭풍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식으로....
예를 들면
아프리카 한 농장에
나비 한마리가 옥수수 잎에 앉으면
곧 그것은 작은 바람을 만들어내고
그 바람은 또 다른 작용을 하여
더 큰 바람내지 폭풍을 만들어내고
수천 마일 떨어진 곳에 산불이 날 수 있다는
또 다른 예는
밀림지역의 나무 한그루를 목재를 위해 잘라내면
사막의 온도는 더 올라가게 되고
결국엔 그것이 허리케인이 되고
또 이것은 아메리카의 농사에 영향을 미치고
결국 물가가 올라가게 된다는 식의....
작은 작용들이 하나 둘 모아서 연쇄 반응을
포함한 대규모의 반작용을 낳는다는
이론이 바로 혼돈이론, 즉 카오스 이론이라는군요....
처음엔 너무 비약적인 생각이라고
수업하다가 웃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요즘 디모데 전후서를 하면서
이 이론이 다만 과학적 이론이 아니라
몸의 이론^^이라는
저 나름데로의 비약적인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바울 형제님은
고린도 전서 14장에서
아주 사소한 문제인 방언을 말씀하시면서
전쟁에 관련한 나팔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전쟁에 있어서
'사기'는 너무도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는 방언같은 문제로
교회의, 몸의 하나됨에 영향을 미친다는게
유사한 것 같습니다.
실제적인 교회 생활에서
체험적인 일들은
교회 안에 일어나는 일들은
그리스도의 신격에 관한 것이거나
그리스도의 구속에 관한 진리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육체의 작은 발로인 시기하는
말 한마디....
아님, 다른 지체을 향한 부정적인 말 한마디...
나 하나 쯤은 어떠랴
이런 말을 누가 기억이나 하겠어?
하는 사소한 것들이
결국에 교회 생활 안에서 불화의 씨가 되고
일치됨을 잃게 되고
교회 안의 사기를 죽이는 일이 되는.....
정말 그리스도의 몸으로서의 교회는
살아있고도 유기적입니다.
세상엔 혼돈 이론이라는게 있어서
모든 일은 다 상관 관계를 갖고 있다고 정의되듯이
몸 안에서는
우리 모두가 유기적이어서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
서로에게
그리고 몸의 건축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를
생각해보면.....
세상의 과학적인 이론이지만
참 일리가 있습니다.
몸의 생활에는 더욱 더......
적용이 되는 것도 같구요^^
글쓴이 : 깊은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