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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 목사의 ‘신격’(神格) 개념에 대한 무지가 진리의 혼잡을 가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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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기 목사의 ‘신격’(神格) 개념에 대한 무지가

진리의 혼잡을 가져오고 있다!

 

 

성경 여러 곳에서 ‘여호와(하나님)는 오직 한 분’(Jehovah is one) 혹은 ‘한 하나님’(one God)이라고 말씀합니다(신 6:4, 말 2:10, 갈 3:20). 심지어 고린도전서 8장 6절은 “한 분의 하나님”이 곧 “아버지”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김홍기 목사는 이러한 ‘한 하나님’을 ‘세 위격들이 공유하시는 한 본성’으로 해석합니다. 여호와의 증인들은 위 본문을 근거로 ‘오직 성부만’ 여호와이시고, 성자와 성령은 여호와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로레인 뵈트너 같은 정통 신학자들은 성부는 삼위 전체, 즉 “삼일 하나님이 우리의 성부”라고 선포함으로써, 성부만 여호와로 보는 여호와의 증인들의 이단 사상을 배척합니다.

 

문제는 김홍기 목사처럼, 겉으로는 정통처럼 보이면서 무지로 인하여 이미 밝혀진 바른 진리를 아래와 같이 공개적으로 거부하는 경우입니다. 현재 그의 이런 태도가 큰 혼잡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삼위 전체가 포함된 한 신격?” 이런 표현들이 도대체 무슨 말인가? … 이와 같이 삼위를 아우르는 개념은 하나님의 ‘본성’이지, 한 인격 혹은 한 신격 개념이 아니다. … 정통교리는 “아들이 삼위 전체”라는 말이나 “아버지가 삼위 전체”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달리 말하면 ‘한 위격이 삼 위격 전체’가 된다고 결코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양태론적인 언어와 개념이기 때문이다“(김홍기, 지방교회(위트니스 리) 교리 비판 ⑨).

 

삼위일체 교리 역사에서, ‘위격’과 ‘본성’ 외에 세 위격들을 모두 포함한 개념인 ‘신격’을 처음 말한 신학자는 닛사의 그레고리입니다(https://kirs.kr/data/calvin/calvin082.pdf). 그런데 서방 신학만 아는 사람들은 이처럼 동방 신학자들이 밝혀낸 진리들을 낯설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김 목사처럼 자기의 좁은 소견으로 신격이 언급된 1) 성경 본문, 2) 영어 사전의 의미, 3) 웨스트민스터 신조, 4) 코넬리우스 반 틸이 말한 ‘한 인격’에 대하여 노먼 가이슬러가 내린 평가도 모조리 무시하는 현재와 같은 고압적인 태도는 진리 앞에 겸손한 사람의 모습은 아닙니다.

 

지방교회 측이 지난 토론에서 김홍기 목사의 신격 개념 왜곡을 상세히 반박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https://www.localchurch.kr/24293). 여기서는 편의상 그 핵심 요점만 간략히 소개드려 보겠습니다. 첫째, 성경 전체에서 신격에 해당하는 헬라어인 ‘데오테스’(스트롱 번호 2320번)는 골로새서 2장 9절에 딱 한 번 쓰였습니다. 이 삼위 전체를 아우르는 신격은, 로마서 1장 20절 등에서 쓰인 신성한 본성을 의미하는 ‘데이오테스’(스트롱 번호 2305번)와는 전혀 다른 단어입니다. 참고로 전자에 해당하는 바른 영어 단어는 Godhead 혹은 Deity이고, 후자는 divinity 혹은 divine nature입니다.

 

둘째, Merriam-Webster 사전에서 ‘Godhead’(신격)는 “대문자일 경우에 하나님을 의미하고, 그 하나님은 우주의 창조주 또는 통치자로 경배받으시는 … 지존자”를 가리킨다고 말합니다. 또한 dictionary.com에서도 ‘Godhead’의 1차 정의는 “우주의 최고 주권자, 성부 하나님, 아들 그리스도, 성령의 거룩한 삼위일체이다”라고 말합니다.

 

셋째, 웨스트민스터 신조 2장 3절에 대한 박윤선 박사의 번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일하신 신격 안에 삼위가 계시는데, 본질과 능력과 영원성에 있어서 동일하시다. 이들은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시다”(박윤선,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서, 영음사, 23쪽).

 

넷째, 코넬리우스 반 틸이 삼위 전체를 ‘한 위격’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노먼 가이슬러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반 틸이 하나님을 한 인격으로 주장하는 것은 삼중 인격적인 존재인 신격 전반(the Godhead overall)을 가리키는 것이었다고 이해하거나, ‘인격’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 한 분으로서의 하나님을 말할 때와 세 분으로서의 하나님을 말할 때가 정확히 똑같은 것을 의미한 것은 아니었다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가이슬러의 ‘오픈 레터’ 반론문).

 

한편 박사학위 논문을 책으로 펴낸 <교부들의 삼위일체론>의 저자인 김석환 박사는 웨스트민스터 신도게요서에 나오는 Godhead를 ‘신성’(차영배) 혹은 ‘신격’(김길성)으로 각각 번역했는데, 자신은 헬라어 원문에 상응하는 ‘신격’으로 번역했다고 밝혔습니다(341쪽).

 

이러한 전후 사정을 볼 때, ‘신격’ 개념 자체를 부정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단수)”(마 28:19)을 “신성한 존재의 총체(한 신격)”로 본 지방교회 측을 ‘일위일체’ 양태론자로 정죄하는 김홍기 목사는 진리를 혼잡게 하는 훼방꾼일 뿐 결코 정통 삼위일체론자가 아닙니다. 이점은 우리가 최근에 펴낸 <지방교회는 성경적인가?>라는 책에서도 잘 지적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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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자 2021.11.23. 11:04
유튜브 영상: https://youtu.be/wMgRriKC1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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