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용식 목사의 지방교회 비판의 민낯(1) - 영육 합일 구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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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용식 목사의 지방교회 비판의 민낯(1)
- 영육 합일 구원론?
안산 상록교회 진용식 목사는 무슨 이유에선지 최근에 “지방교회는 왜 이단인가?(워치만 니, 위트니스 리)”라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을 볼 때, 심각한 사실 왜곡이 있고, 진 목사의 판단 기준이 오히려 비성경적인 것이 드러났습니다. 따라서 지방교회 측은 독자들의 공정한 판단을 위해 그의 주장에 대해 반론하기로 했습니다. 진 목사의 동영상은 세 가지 주제(구원론, 교회론, 신언)를 다뤘는데, 우리는 이것을 각각 나누어 반박 혹은 해명하겠습니다.
먼저 진용식 목사는 한국복음서원이 출판한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 책자 표지들을 유튜브에 소개하면서, 지금도 수많은 목사들이 이런 책들을 보고 설교에 인용한다며 조심하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러나 한국복음서원은 미국 ‘복음주의 출판사 협의회’(ECPA)의 투표권 있는 정회원인 ‘리빙 스트림 미니스트리’ 책만을 번역 출판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복음주의 서적으로 적극 추천되는 책들이 한국어로 번역되었다고 해서 문제가 될 리가 없습니다. 또한 그런 책을 읽는 목회자들이 진 목사보다 분별력이 없는 것처럼 단정하는 것도 그의 교만일 수 있습니다. 사실 진용식 목사의 구원론에는 하나님의 신약 경륜(딤전 1:4)을 거스르는 치명적인 하자가 있습니다.
1. ”영육 합일 구원론?”: 진용식 목사는 부활하신 주님을 육체, 곧 타락한 사람인 우리 안에 영으로 받아들인 것을 ‘영육 합일 구원론’이라고 불렀습니다. 문제는 그가 이런 성경적인 구원론을 뜬금없이 이단으로 정죄한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피의 구속만 중시하고, 영접 즉 그분이 우리 안에 오셔서 연합되시는 것은 배척하는 그의 잘못된 구원관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래 말씀들은 주님을 믿는 것은 그분의 구속은 물론 그분을 받아들이는 것, 즉 그분께서 믿는 사람의 영 안에 들어와 우리와 한 영이 되시는 것까지를 포함함을 분명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분을 받아들인 사람들, 곧 그분의 이름을 믿는 모든 사람 …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위를 주셨다"(요 1:12). “그 영으로 난 것은 영입니다”(3:6 하). ”그러나 주님과 합하는 사람은 주님과 한 영입니다”(고전 6:17).
2. 부활 전에는 육체만 부활 후에는 영만?: 진용식 목사는 정통교회는 그분의 부활 전이나 후에나 예수님에게 영과 육이 모두 있으시다고 믿는데, 지방교회 측은 그분이 부활 전에는 육체만, 부활 후에는 영만 가지셨다고 믿어서 이단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하는 근거로 자신의 유튜브에서 아래 내용을 제시했습니다.
“신약은 그리스도의 두 번 되심을 말한다. 요 1:14절은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신이 되셨다고 말하고 고린도전서 15:45절은 육신 안에 계신 마지막 아담이신 그리스도께서 생명 주는 영이 되셨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것을 가르쳐야 한다”(위트니스 리, 신성하고도 비밀한 영역, 12쪽).
그러나 진 목사의 엉뚱한 이해와 달리, 위 내용은 주 예수님께서 육체가 되신 후에 ‘말씀-육체’ 혹은 ‘하나님-사람’이 되신 것을 말하고, 부활하신 후에도 그분은 하나님이시지만 그분의 사람 방면은 다시 죽지 않으시는 영의 존재가 되셨다는 말입니다(계 1:18). 참고로 위트니스 리는 그분의 부활하신 인성은 신성과 함께 영원히 존재하신다고 말합니다(딤전 2:4, 회복역 각주 3 참조).
3. ‘퓨뉴마는 진짜 공기’를 의미?: 진용식 목사는 아래 말을 근거로 지방교회 측이, 같은 ‘밤’도 먹는 밤과 깜깜한 밤이 있는데 헬라어 퓨뉴마를 ‘공기’라고만 해석하여, 영이신 주님의 이름을 마치 진짜 공기를 입 벌려 흡입하듯이 부른다고 조롱했습니다.
“여러분은 그분 안에 잠겨 있는 동안 여러분의 입이 열려져 있어야 한다. 그것은 그분을 들이마시기 위함이다. 그 영을 마시는 것은 그 영을 안으로 취하는 것이며 그 영으로 적셔지는 것이다”(고린도후서 결정 연구, 194쪽).
성경에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입으로’ 예수를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롬 10:9). 그렇기에 사울이 주님 이름 부르는 이들을 찾아내어 박해할 수 있었습니다(행 9:14). 위 내용은 그런 취지의 말이지, 진 목사의 순진한 오해처럼 주님을 진짜 공기로 생각하고 한 말이 아닙니다.
4. 위험한 그의 구원관과 천국관: 진용식 목사가 ‘지방교회를 이단’이라고 한 것은 위에서 보았듯이 시험 문제의 지문을 잘못 이해하고 답을 쓴 오답과 같습니다. 오히려 이 과정에서 진 목사의 구원론이 하나님의 경륜을 대적한다는 것이 폭로되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경륜은 부활하신 주님께서 생명으로 우리의 영과 하나로 연합되시고, 그 후 우리 마음에까지 그분의 거처를 확대하시며, 마침내 우리의 온 존재가 주님의 충만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요 3:6, 엡 3:17, 19).
또한 복음을 듣고 믿으면 다 천국 간다는 그의 천국관도 ‘주여 주여 한다고 다 천국 가는 것이 아니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야 간다는 주님의 말씀과 다릅니다(마 7:21). 따라서 우리가 아니라 진용식 목사의 구원론이 비성경적이고 기름 바름의 가르침을 거스릅니다. 만일 위 진 목사 말만 믿고 방심하다가 막상 그날에 천국에 못 가면 그때는 누가 책임질 것입니까(마 25:10-13)?(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