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성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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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수가라는 사마리아의 한 동네에 가셨다.
그 동네는 야곱이 그의 아들 요셉에게 준 땅에서
가까운 곳이며, 거기에 야곱의 우물이 있었다.
예수님께서 여행에 지치시어 우물가에 그대로 앉으셨는데,
때는 제육 시쯤이었다. 한 사마리아 여인이 물을 길으러
오자, 예수님께서 그 여인에게“마실 물을 좀 주십시오.”
라고 말씀하셨다.(요4:5-7)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모든 유대인들이
배척하는 사마리아로 의도적으로 가셨는데(요4:4),
그 우물가에서 목마른 여인은 구주의 생수로 만족했고,
구주는 죄인을 만족시킴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사마리아는 북 이스라엘 왕국의 주요 지역으로서
수도가 있던 곳이었습니다(왕상16:24, 29).
주전 700년경에 앗시리아인들이 사마리아를 점령하고
바빌론과 다른 이교국들의 백성을 사마리아의 도시들에
이주시켰습니다(왕하7:6, 24). 그때부터 사마리아인들은
이교도들과 유대인들의 피가 섞여 혼혈인들이 되었습니다.
역사에 따르면 그들은 모세오경을 가지고 있었고,
그 말씀에 따라 하나님께 경배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결코 그들을 유대 민족의 일부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서 야곱의 우물은 무엇을 뜻합니까?
그것은 유전(遺傳), 즉 전통(傳統)이 사람의 목마름을
해결할 수 없음을 뜻합니다.
우리의 우물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우리가 그분을
받아들일 때 그분은 우리 안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십니다(14절).
여인이 예수님께 “선생님 내가 보기에 선생님은 신언자이십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경배하였는데, 여러분은 경배해야
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고 말씀하십니다.”라고 하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여인이여, 나를 믿으십시오. …
참된 경배자들이 영 안에서 진실함으로 아버지께 경배할
때가 오고 있는데, 바로 지금입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이렇게 경배하는 사람들을 찾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경배하는 사람들은 영 안에서
진실함으로 경배해야 합니다.”(19-24절)
주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자에게 참된 경배, 즉
하나님께서 찾고 계시는 경배는 어떤 산에 있지 않고
사람의 영 안에 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구약에서 시온산은 하나님의 처소요, 그분의 이름을 두신
곳으로서, 사람의 영의 예표였습니다.
신약에 따르면 하나님의 처소는 어떤 산에도 있지 않고,
심지어 하늘에도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처소는 사람의 영 안에 있습니다(엡2:22).
글쓴이 : 생명강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