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졸업생 섞임에 다녀 와서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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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훈련 졸업생들 섞임이 사역원에서 있었습니다.
처음에 신청을 해 놓고 여러가지 고려가 있었습니다.
이런 생각들을 주님께 가져 갔을 때,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 자아라는 것을 비춰주었습니다.
훈련 받은 사람으로서 이러 저러한 정도의 삶을 살아야 하는
기준에 내 자신이 턱없이 못 미친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주저함 끝에 훈련 받을 때의 기억을 상기하며 살기 위해 갔습니다.
왜냐하면 알게 모르게 제가 하락하고 있었고,
주님에 대한 신선함과 새로움이 없고,
어쩌면 내가 어떤 것에 마취되어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이나 오락이나 어떤 죄악된 것보다는,
일상적이고 습관적이고 범속적이 되어 버린 종교적인 교회생활에
마취 되었는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주셨습니다.
모처럼 앉았던 자리에 앉아 함께 찬송하며 기도하며
말씀 공급도 받고 부담도 받고 한 흐름 가운데서 섞이고 교통할 때
제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고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흐름 가운데 내 자신을 두었습니다.
몸의 흐름에 자신이 흘러 가도록,
씻어 지고 새롭게 되도록, 생각을 사용하지 않고 영을 사용하고
다시 훈련생으로 돌아가 외치고 부르짖고 찬양하고 기도하고 신언하고...
훈련 받을 때 느꼈든,
아! 나는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사람이구나!
이것이 나의 주특기요 나의 오락이요 내가 좋아하는 것이요
내가 추구해야 하는 삶이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오후에 중년 훈련 졸업집회에 참석하여 간증을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몇 달간 집회에 오지 않은 형제님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상호 목양하고
집에 오니...평강과 안식(?)이 있었습니다.
이제 현실로 돌아와서,
오늘 아침에 봉사자들 모임에 가서
"깨어 있어야 한다"고 제 안에 열광하는 포도주를 좀 과하게 표현하고
지역 집회에 와서 "영을 훈련해야 한다"고 조금 더 부담을 내 놓고...
이제 조금 잠잠해졌습니다.
왜냐하면 크지는 않지만 작은 역풍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조절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제 안에서 계속 발전되고 만져지는 부담은
내 "생활"을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활 가운데서 깨어 있지 않으면 우리는 알게 모르게
어떤 체계에 마취되어 흘러 떠 내려가고 시간을 낭비할지도 모릅니다.
매일 아침 부흥하고,
기도하고, 말씀도 추구하고, 사람을 접촉하고, 복음도 전하고,
봉사도 하고, 모든 집회에 참석하고, 교통도 하지만...
생활 가운데 주님을 사랑하는 처녀로서 내가 얼마나 기름을 준비하고,
노예로서 얼마나 신실하게 달란트를 사용하고 장사를 하여
주님의 소유 (복음, 진리, 믿는이들, 교회) 를 증가시키고 있는지...
이런 인식도 없었으며,
이런 갈망과 부담이나 의도 조차 없었던 자신을 돌이키게 했습니다.
주님이 제 생활습관을 만지기 원합니다.
다만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생활 가운데 얼마나 여분의 금 기름을 사는 가입니다.
왜냐하면,
깨어 있다는 것은 모든 시간을 구속하여,
유용한 모든 기회를 붙잡아 기름을 사는 것입니다.
마태복음24장의 주님의 다시오심과, 시대를 전환하는 것은
25장의 우리의 개인적인 생활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물어 볼 것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깨어서 기름을 사고, 얼마나 신실한 노예가 되었는지...
교회 상황, 시간이 없다는 것, 바쁜 직장생활, 주님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는 것
그날에 우리는 이러한 많은 변명을 하지 않도록,
후회와 자책을 하지 않도록,
어디에서 부터 빗나갔는지 주님께 더 철저히 나가 봅니다.
이런 부담을 공유하고,
함께 추구할 수 있는 지체들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이런 말씀에 반응하고 생업 가운데서 깨어 있어서
주변 사람들을 신선하게 하고 생생하게 하고
격려하여 이 항해를 함께 sail on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얻으시기를...
글쓴이 : 순수한마음